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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대선 당당하게 싸웠다…한 치 부끄럼 없어"

김 의원, 성명 내고 문재인 '대선불공정'성명 반박

(서울=뉴스1) 김유대 기자 | 2013-10-24 08:17 송고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 2013.9.30/뉴스1 © News1 오대일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의원은 24일 국가정보원 대선 개입 댓글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 "지난 선거는 제 책임 하에 치렀다. 우리는 당당하게 싸웠고, 한 치의 부끄럼이 없다"고 밝혔다.
지난 대선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후보 선거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을 맡았던 김 의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대선과 관련해 국정원 관계자 등의 댓글 의혹 사건이 이제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 움직임으로까지 나타나고 있는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지난 대선은 총괄선대본부장이었던 본인의 책임으로 당당하게 치렀다"며 "박근혜 후보 캠프는 어떠한 불법선거도, 특히 국가조직을 이용한 선거운동은 생각조차 하지 못했고 실제로도 그랬다"고 강조했다.

이어 "건전한 국가발전세력인 새누리당과 박근혜 후보의 승리를 위해 묵묵히 최선을 다했을 뿐"이라며 "그 결과 1500만표라는 민심을 얻었고 백만표 이상의 차이로 승리 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전날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대선 불공정' 성명을 겨냥해서도 "이제 와서 마치 지난 대선이 엄청난 불법선거가 행해졌던 것처럼 주장하며 선거가 불공정했다고 야권의 대선주자였던 분까지 나서고 있다. 이는 옳지 못한 일"이라며 "야권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까지 문제 삼고 있지만 이 문제는 박근혜 대통령과는 아무 상관이 없다는 것을 문 의원이 더 잘 알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당시 박근혜 후보는 불법이나 부정에 의해 선거를 치르려는 생각은 목숨을 내 놓더라도 안 하는 후보였다"면서 "야권이 이를 문제삼는 것은 박 대통령과 박 후보를 지지한 1500만 유권자들을 포함한 대한민국 국민들에 대한 모독이자 도전"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저 먼 외국에서 투표를 하기 위해 귀국하고, 아픈 몸을 이끌고 투표장에 나와 대한민국 발전세력이 더 대한민국을 키워주기를 바라는 애타는 심정으로 박 후보에게 표를 몰아주었던 분들을 더 이상 모욕하지 말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또한 국정원 댓글 의혹 사건 수사에 대해 "검찰 수사와 사법부의 판단으로 밝혀지겠지만 혹여나 일부 국가 기관 직원들이 개인적으로 그 같은 행동을 했더라면 이는 공직자로서는 부적절한 행동이며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고, 있어서는 안되는 중차대한 일"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국민들의 의혹이 불식될 수 있도록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 의원은 "만약 불법적인 일이 조금이라도 확인되면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그에 대한 응분의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거듭 "당시 박근혜 후보는 정정당당한 방법으로 국민들의 선택을 받았다"며 "그 결과에 대해 이제 와서 정치적인 의도를 가지고 부인하거나 훼손하려 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여야 지도부에 대해서도 "정치 공방을 그만 두기 바란다"며 "한치의 의혹도 없이 엄정하게 조사가 진행될 수 있도록 무거운 마음으로 담담히 지켜보자. 정쟁보다는 민생이라는 일념으로 우리 정치권이 먼저 책임있는 자세를 보이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yd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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